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당신의 끝없는 욕망 때문에
우리가 사는 미국은 이민자들로 구성된 나라이다.
세계 각국에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찾아 조국을 떠나온 사람들이다.
1940-1950년대 후반까지 소득이 증가하면서 행복도가 극도로 높아져서 당시 미국의 행복도가 세계 1위였다.
그때 미국이 이 세상의 천국이라는 소문이 세계각처로 소문이 퍼져이민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개인 소득이 급속도로 늘어난 1970년 후반에는 다시 행복감이 급속도로 떨어져서 최하위권이었다.
왜 그럴까 조사해 봤더니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가 인간욕망 증가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행복감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론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 때문에 만족할 수 없다.
세계 10위 경제대국인 한국의 국민 행복지수 순위가OECD 37개국 중 35위의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그렇게 못살지도 않고 먹고 사는데 별 걱정이 없고, 경제적으로도 부유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사회교통시설이나 사회복지도 매우 잘 된 나라인데 왜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까?
문제는 한국인들의 기대감과 바라고 원하는 욕망도가 다른 민족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일단 기대치에 도달하면 더 큰 기대치를 가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만족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 욕구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겨우 취임 2개월 지난 대통령의 인기가 24%에 불과하다.
한국인들은 자족하는 것보다는 더 많이 더 크게 더 좋은 것 더 강한 욕망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현실에 만족할 수 없다.
물론 그것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
강한 욕구만족을 위하여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국민성으로 발전되었다고 생각된다.
만족이란 인간의 한없는 욕망일뿐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세계 역사에서 솔로몬 왕처럼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이 누가 있었는가?
전무후무한 40년간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왕은 1천명의 후궁들을 거느리고 살았다(왕상11:3).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가졌으나 만족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전6:2).
그가 고백하기를 “사람이 비록 백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나의 영혼은 행복하지 않다”(전6:3)고 했다.
솔로몬이 고백하기를 “모든 책을 다 읽고 공부를 많이 해도 끝이 없고 그럴수록 몸이 피곤할 뿐이라”고 했다(전12:12)
금이 돌처럼 많아 “큰 금방패가 100개요 작은 금방패가 300개요, 솔로몬의 큰보좌는 상아로 만들어 정금으로 입히고 왕의 모든 그릇은 정금이요 은금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왕상9:27).
그래도 행복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의 인생의 마지막 날에 깨달은 한 가지가 있었다.
그게 무엇이었는가?
전도서의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 이르기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사람의 행복은 하나님을 경외할 때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것이 인간본분이라고 했다.
그렇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블래즈 파스칼의 묘비에는 그가 했던 유명한 말이 이렇게 새겨져 있다고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오직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하나님이 만드신 공간이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공간, 하나님 만이 채울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공간이 무엇인가?
영적인 공간이다.
영적으로 만족을 할 때 인간은 비로소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때 비로소 자족할 수 있게 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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