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강할수록 연단의 세월은 길어진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지도자로 택정하시고, 부르실 때 만지시고 다듬으시고 훈련시키고 연단시키신다.
모세가 살아온 80년 세월은 하나님의 계획된 일을 위하여 그의 장래를 대비한 훈련 기간이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무려 80년 동안 모세를 다듬으셨다.
그런데 자아가 강할수록 훈련과 연단의 세월은 길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쇠는 강할수록 오래 다듬는다.
모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이었는가!
40년간 모세는 이집트 왕의 수업을 받았다.
궁중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를 준비했다.
이집트의 학문을 통달했다.
“모세가 이집트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행 7:22)
그는 언변에 능하여 왕의 자격을 갖추었다.
행사가 능하고 학문과 무술에 능했다.
자기의가 매우 강한 사람이었다.
의협심이 강했다. 거짓됨이 없고 불의가 없었다.
그만하면 한 나라의 왕권을 이어받아도 부족함이 없지 않겠는가?
모세가 왕의 수업을 끝내고 나이 40세가 되었을 때였다.
얼마 후면 이집트의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왕자 모세는 노역장의 건축현장을 순시를 할 때 이집트 현장감독이 히브리 사람을 가혹하게 채찍으로 내리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모세는 그 모습을 보고 피가 끓었다.
당장 그 이집트사람을 쳐 죽이고 모래 속에 파묻어 감추어 버렸다.
보라. 얼마나 의협심이 강한 사람인가?
얼마나 자기의 의가 강한 성품인가?
불의한 일을 보지 못하고 즉각 사람을 죽여서라도 처리해 버릴 정도로 과격한 사람이었다.
얼마나 위험천만한 사람인가?
모세는 다듬어져야 했다.
아직도 훈련받아야 했다.
한 나라의 지도자의 성품으로서는 아직 멀었다.
그렇다.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까지 다듬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세는 살인수배자가 되어 이집트 왕궁을 도망쳐서 미디안 광야에서 숨어살았다.
40년간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숨어 살아야 했다.
거기서 양떼들을 돌보는 목자가 되었다.
세상의 소식도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대화를 나눌 상대도 없었다.
언제까지 모세를 홀로 두셨는가?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까지였다.
마음이 여호와께로만 향할 때까지였다.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까지였다.
나의 생각이 다 없어지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찰 때까지였다.
나의 의가 다 없어지고 하나님의 의로 가득 찰 때까지였다.
자기자신을 의지하던 강한 모세가 이제나이 8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연약한 사람이 되었다.
언제까지?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할 때 까지…” 나이 80세에야 비로소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구출하게 된 것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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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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