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가정의 달(4): 권위와 질서가 무너지면 관계가 깨어진다

우주만물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운행질서가 있다.
국가에도 반드시 질서가 필요하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적질서를 지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하와보다 먼저 지으셨다.
남자에게 권위와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책임 없는 권위는 일방적 독선과 독재이다.
남자는 가정의 영적 책임자요, 제사장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 책임과 제사장의 일을 감당하지 못할 때 반드시 틈이 생긴다.
그 틈을 타고 아담의 가정에 죄가 흘러 들어왔다.
그때 하나님은 하와를 부르시지 않고 권위와 질서의 책임자 아담을 찾으셨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3:9)
그런데 아담은 가장의 책임을 하와에게 전가했다.
“내 책임이 아닙니다. 당신이 맺어준 저 여자 때문입니다.”
가장으로서 남자가 책임을 져야 했다.
“여호와 하나님, 제가 잘 못했습니다 ” 라고 자복하고 회개했더라면 그 가정이 그처럼 불행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정의 영적 질서는 권위와 책임이 함께 주어진다.
그 권위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아담 때문에 이 시대에는 아내들에게 권위가 전가된 것 같다.
거의 모든 가정을 보면 남편 중심이 아니라 아내 중심이 되었다.
“그래야 가정이 평안하다”고 말한다.
그 말은 그동안 남편 중심의 가정은 평안하지 않았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왜? 권위만 내세우고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타난 결혼제도는 일부일처제이다.
한 남자와 한 남자의 결혼을 통해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이다.
하나님께서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만들어 결혼식을 시키시고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뤘음을 선포하셨다(창 2:23-24).
그런데 요즘은 남자와 남자가 결혼을 하여 부부가 되고, 여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하여 부부가 되어도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여 남성과 결혼을 하기도 한다.
창조의 질서가 급속도로 무너져 간다.
질서가 무너진다는 말은 원칙이 깨어진다는 뜻이다.
원칙이 무너지면 가치관이 무너진다.
가치관이 무너지면 윤리도덕이 무너진다.
창조의 절대적 질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고 한 남자와 한 여자는 평등한 위치를 가진다.
남자와 여자는 평등관계이다.
부부는 하나님의 형상(Imago Dei)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평등한 동반자로서 출발한다(창1:27, 2:18-25, 갈3:28).
아담이 남성을 대표하는 것처럼 하와는 여성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하와의 인격은 아담의 인격만큼 완전하다.
이것이 행복한 가정의 원칙이다.
이 원칙이 무너지면 관계가 깨어진다.
어느 한쪽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어느 한쪽이 불평등을 당하면 동반자의 관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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