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 “새벽의 십자가 사건”

나무둥지 깎아서 십자가 만들어 거기에 예수님을 매달아 팔과 다리는 묶어 손과 발에는 대못으로 쿵!쿵! 망치로 박았다.

그 망치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새벽녘이면
어김없이 추운 새벽 별들이 웡~ 소리내어 운다.

고난주간 새벽은 늘 춥다.
봄이 가까이 오지만 새벽길 기도소리도 춥고 아프다.

사랑의 편지에 부활을 알려 주지만
십자가 피 흘려 죽고 운명 한 후 절망과 고난 후에
부활의 소식 전하기에 늘 슬픔이 먼저 온다.

흰 옷 입은 여인의 기쁨의 소식이
사랑의 밀어처럼 기도되어서 찬송으로 사랑의 노래 부르며..

십자가 종탑 위로 흩어져 새벽 하늘에 머문다.
그 곳엔 예수님 마지막 울부짖은 음성!

나의 아버지여!
나의 아버지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그 음성 기억하며 예수님 심장에 꽂혀 머문다.
이 때 붉은피 내 속에 들어와..

내 죄 때문에 십자가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목놓아 울면서 새벽녘 어느 죄인의 고백이
내 귓가에 머물고 있음에..

서울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