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저희와 회계할 때 (마태복음 25:14-30)

마태복음 25장은 믿음생활 즉 신앙의 핵심을 정리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세 가지 비유의 말씀을 통해서; 10처녀 비유는 구원의 문제를 말씀하시고 달란트 비유의 말씀은 하나님과의 수직관계를 말씀하시고 양과 염소의 비유 말씀은 인간사 수평관계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생활을 총정리한 말씀이 마태복음 25장이라고 생각합니다.

1. 달란트 비유
예수님이 우리에게 5달란트, 2 달란트, 1달란트를 주셨습니다. 달란트는 재능이라는 말입니다. 즉 은사입니다. 재능과 은사는 왜 주셨는가?
1)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하실려고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냥 섬겨라 하시지 않고, 건강의 달란트, 지혜의 달란트, 지식의 달란트, 물질의 달란트, 노래 잘 하는 달란트 등등 많은 여러 가지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5 달란트 받은 사람은 여러 가지 달란트를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 가지를 잘 하는 사람이지요. 2 달란트 받은 사람은 2-3 가지 달란트를 받은 사람입니다. 시키는 일은 잘 하는 사람입니다.
1 달란트 받은 사람은 1-2 가지 달란트를 받은 사람입니다. 한가지는 잘 하는 사람 같습니다. 로마서에는 7가지 은사를 말하고, 고린도전서에는 10가지의 은사를 말합니다. 그 외에도 더 많은 은사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받은 은사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2) 사회생활 하는데 쓰라고
아나운서, 영화배우, 학교 교사 (대학 교수), 엔지니아, 사무직, 세일즈 맨, CEO (조직, 관리) 정치가, 행정가, 사업가 등등. 사회생활 하면서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고 재능을 주셨습니다.

2. 한 달란트 받은 사람 (24-26)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1) 하나님을 잘 몰랐습니다.
주님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는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는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지요.
2) 두려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못해. 내가 한다고 해서 교회 성장에 보탬이 되나. 나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야. 내가 나이가 몇 살인데 내가 전도한다고 그 사람이 믿나 뭐. 등등 아니면 내가 하다가 잘못되면 어떻게 해? 성가대 하다가 틀리면 어떻게 해? 실패가 두려워서 못하는 사람. 나섰다가 실패하고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시도했다가 열매가 없으면 어떡하나?’
성령께서 감동을 주실 때 멈칫거리지 마세요. 주저하지 마세요. 바로 시작하세요. 곧 바로 헌신을 하세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 한 해 동안 살아오면서 주님이 맡겨 주신 것으로 장사를 시도하신 것이 얼마나 있습니까?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었나이다.’ 26절 ‘악하고 게으른 종아’ 30절 ‘이 무익한 종을’ 게을러서 있으나마나 한 종이란 뜻입니다. 있으나마나한 인생, 이것이 책망 받은 이유입니다. 그리고는 있는 것을 빼앗기도 맙니다. 받은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빼앗아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줍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안하면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3. 5 달란트 2 달란트 받은 사람
즉시 나가서 그것을 장사하여 5달란트를 남기고, 2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결산 하실 때에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찌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달란트 차이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5 달란트 받은 사람이나 2 달란트 받은 사람이나 똑같이 칭찬을 해 주십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충성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주인의 말에 즉각 실천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게으른 종은 가서 장사는 하지 않고 두려워하며 땅을 파고 묻어 두고 놀며 시간을 낭비하고 기회를 낭비하였습니다. 주인이 그 종을 칭찬하는 말은 ‘충성했다’는 것입니다. 충성은 결과만을 놓고 하는 말이 아니라, 과정을 중요시 한 말입니다. ‘적은 일에 충성했다’는 것은 삶의 작은 부분들을, 삶의 한 순간 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맥스웰 몰츠라는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는‘새로운 미래를 소유한 새로운 얼굴’ 이란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얼굴성형을 받은 사람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경험담을 수록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얼굴에 변화가 생기면 자신감이 생기고, 성격도 담대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몰츠 박사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실제로 얼굴이 예뻐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을 못생겼다 생각하고 움츠러드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얼굴은 변했지만 마음이 변화되지 못하여 여전히 ‘못난 사람’ 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몰츠 박사에 의하면 각 사람마다 얼굴이 있듯이 사람마다 마음의 얼굴이 있다고 합니다. 만일 내 마음의 얼굴을 상처 난 그대로, 삐뚤어진 그대로, 찌그러진 그대로, 열등감을 가진 그대로 남겨두면 그 사람은 외모의 변화에 관계없이 어둡고 밉게 산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하여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달란트가 무엇입니까? 주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과 결산할 때 잘 했다 칭찬 듣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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