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예수님 재림시 징조들 4 (마태복음 24:15-20)
◎ 미국이 변하고 있습니다.
케빈 코크란은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있는 엘리자베스 침례교회 집사님입니다. 그는 주일학교 교사를 하며 성경공부 교재용으로 얼마 전 신앙 서적을 썼습니다. 책 제목은 ‘Who Told You. You Are Naked?’
아틀란타시 소방국장인 그는 이 책을 자신과 같이 일하는 몇몇 직원들에게 읽어보라고 나눠줬는데 그는 이 책 때문에 해고 당했습니다.
아틀란타 시 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책 내용 중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폄하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은 시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이런 시각을 가진 사람이 소방국장으로 있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코크란 전 소방국장은 책에서 동성애는 불결한 것이며 동성 간 성교는 하나님의 성전인 육체를 더럽히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천박한 성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기독교계는 코크란 전 국장의 이 말은 그가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따라 한 것인데 이를 이유로 해고시키는 것은 헌법 제1조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항의 집회 등을 열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차별해서는 안 되는 사회규범으로 어느새 자리 잡은 미국에서 이를 용납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처하게 될 핍박과 어려움의 전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기독교인들 중에서 결혼식 관련 사업을 하는 분들이 점점 줄고 있다고 합니다. 400년 전 청교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 와 기독교 정신으로 세운 미국에서 지금 기독교인들은 또 다른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고 판결을 내림으로써 미국 전역이 동성애 물결로 가득차 기독교인에게는 또 다른 핍박이 되고 있습니다.
◎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우므로 이런 징조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 거짓 선지자가 나와서 믿는 성도들을 미혹 합니다.
2) 난리와 난리의 소문, 민족과 민족이 싸우는 일, 나라와 나라가 싸우는 일이 있을 것이다. 전쟁의 소문은 끝이 없습니다.
3) 기근과 지진도 끝없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 합니다.
4) 예수님 때문에 핍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런 일이 미국에까지 닥쳐 온 것입니다. 유럽은 이미 시작이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동성애 잡지 출간을 거부한 인쇄업자가 소송을 당했고 프랑스에서는 동성결혼식 주례를 거부한 한 시장이 5년형 선고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교회에서 동성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소송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일이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5)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졌습니다.
교회 안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사라지고, 악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교회 안에는 회개가 사라집니다. 회개, 헌신, 헌금, 전도하라는 설교 싫어하는 시대입니다. 많은 매스 미디어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듣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9.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습니다. (15절)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단 9:27)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이며’ (단 11:31) B.C. 168년경에 있었던 시리아의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Antiochus Epiphanes)가 성전 모독 사건이 일어납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성전의 희생 제단을 헐고 그 위에 제우스 (Zeus)의 제단을 만들고는 돼지를 제물로 바치고 돼지의 피를 제단에 뿌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다니엘의 예언 후 370년 만에 그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성전이 더럽혀지는 것입니다. 이어서 AD 70년 로마 군대가 가이사의 초상이 그려진 군기를 들고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불태웁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한 로마군대는 8,500구의 시체를 성전 안에 쌓아 둡니다. 미운 물건이 성전 안에 가득해 집니다. 우리 교회 안에 이런 물건이 가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0. 성도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16절)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이 말씀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하기 직전에 두 천사가 롯에게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창 19:17)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이 말씀을 보아서 예수님은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멸하실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죄악의 도성을 떠나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즉 멸망이 임할 곳을 떠나서 안전한 곳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는 영역 안으로 도피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도성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으나 산은 한적한 곳이며, 신성한 곳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적한 곳, 산을 찾아서 기도를 많이 하셨습니다. 이는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떠나서 하나님과 가까이 대면하여 대화하기 위해서 산을 찾으셨던 것입니다. 산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는 곳입니다. 산은 본래 하나님의 백성과 매우 관계가 깊습니다. 모세는 호렙 산에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소명을 받았고 (출 3:1-5), 시내 산에서는 십계명과 율법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통한 믿음으로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받았는데 그곳은 모리아 산이었습니다 (창 22:14).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산은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임하는 곳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산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죄악의 도성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보호와 은총이 있는 세상의 교회를 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환난의 때에 성도들은 세상의 영역을 벗어나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의 장소로 도피하라는 것입니다.
11. 그날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20절)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도망은 믿는 자의 피난을 뜻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고난과 재난을 당할 때 신자들이 기도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모든 고통에 대하여 위로와 평강을 가져다 줍니다. 종말에 믿는 성도들은 깨어서 기도하고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