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예수님은 임마누엘 (마태복음 1:23)

1. 윌리암 헐스트 이야기
미국에 윌리암 헐스트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이 사람은 신문 편집인, 즉 언론인이면서 동시에 고 미술품을 수집하는 고미술 수집광이었습니다. 그는 유럽의 왕가에서만 사용되었다는 신기한 도자기 하나가 탐이 났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그 도자기의 자취를 추적했습니다. 얼마의 돈을 내고라도 그 도자기를 꼭 소유하고 싶은 열망 때문에 그는 여러 해 동안 힘과 노력을 들이면서 찾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도자기는 벌써 언론인 출신의 미국의 어떤 사업가가 오래 전에 사갔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찾아 다녔습니다. 열심히 찾아 다녔습니다. 후에 알고 보니까 그 도자기를 산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습니다. 자신이 오래 전에 이미 사서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값어치가 나가는 그 귀한 보화를 사서 자기 집의 광속에 두고는 그 보화가 자기에게 있다는 사실조차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그것을 찾아서 헤매는 모습 얼마나 어처구니 없습니까?
예수님은 임마누엘이십니다. 항상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그 분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잊고 삽니다. 아프리카 선교사 출신 리빙스톤은 마태복음 28:20의 말씀을 가장 좋아했다고 합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아멘

2. 믿음의 사람이 가져야 할 확신이 있습니다.
1) 구원의 확신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엡 2:1-9)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 1:12-13)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전 12:3)

2) 기도 응답의 확신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요 14:1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 7:7-11)

3) 상급에 대한 확신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12)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4) 성령 내재의 확신 (하나님, 예수님 내재의 확신)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23) 성경을 여러 민족의 언어로 번역할 때 가장 변역하기 어려운 것이 ‘성령 (보혜사)’ 라는 단어라고 합니다.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 ‘보혜사’인데, 이는 그 뜻이 매우 풍부하다. 즉 ‘위로한다, 훈계한다, 권고한다, 격려한다, 도와준다’ 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뜻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필리핀 남부의 쫄로아노 모로 족은 ‘계속하여 옆에 서서 같이 가시는 분’ 이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과 항상 같이하시는 동반자이십니다. 중앙 멕시코의 오토미 인디언 그리스도인들은 보혜사를 ‘우리 영혼에 따스함을 주시는 분’ 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따스함으로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아이보리코스트에 사는 빠울리 족 그리스도인들은 보혜사를 ‘생각을 꽉 동여매시는 분’ 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생각에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의 생각을 꼭 동여 매 주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성령님, 예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십니다. 아멘

3. 예수님은 임마누엘
사울왕을 피하여 다윗이 10년동안 피난길의 삶을 삽니다. 그를 따라 다닌 사람들이 400명입니다 식솔까지 합치면 1000명은 넘을 것입니다. 1000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사울의 군대의 눈에 띄지 않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식량은 또 어떻게 하고요. 10년 동안에 16 군데를 거치면서 도망자로 삽니다. 다윗의 눈에는 좇아오는 사울이 보이지만, 사울의 눈에는 도망 다니는 다윗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3000 명의 군사를 이끌고 찾으러 와서는 샅샅이 뒤지지만 그들은 다윗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눈에는 그들이 보였습니다. 사울이 지쳐서 잠들었을 때에 다윗은 잠든 사울을 발견하고 죽일 수 있었으나 죽이지 않고 그 증표로 겉옷을 조금 자릅니다. 그 것 조차도 다윗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왕은 하나님이 세우신 분인데, 그 분의 옷자락을 자르는 것만도 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위대한 믿음의 사람인가를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임마누엘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여러분도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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