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린도전서 13:11)

사람은 누구나 철없던 어린 시절이 다 있었습니다. 대통령도, 대기업의 회장님 사장님도, 휼륭한 교수님이나 선생님도 목회하는 목사님도, 교회의 직분을 맡은 장로님이나 권사님들도 모두 철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격이 다듬어지면서 성숙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처음엔 초신자 입니다. 성경도 잘 모르기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만 여러 사람들이 돌봄을 받습니다. 예배생활을 잘 못합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나오지 못합니다. 심방을 가 보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결론은 믿음이 없거나 어리기 때문입니다. 성숙하지 못해서입니다. 헌금생활도 역시 잘 못합니다. 헌금하는 것이 아까워서 못합니다. 봉사 헌신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어리면 아무 것도 안하고 못합니다. 안 하는 이유는 결국 믿음이 어린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해를 합니다. 교회를 오래 나오면 믿음이 좋은 줄 아는데 꼭 그런 건 아닙니다. 교회를 오래 나왔어도 여전히 믿음이 성장하지 못한 어린 아이 같은 사람이 있고, 교회를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훈련을 잘 받아 믿음이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신앙의 연조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 출석한지 10년이 되면 당연히 집사가 되는 줄 압니다. 20년이 되면 권사가 되는 줄 압니다. 꼭 그렇치 않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성숙한 사람은 이제 어린아이의 일을 버려야 합니다. 3가지를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1. 어린아이처럼 말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1) 부정의 말입니다. 안 된다. 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 2) 불신의 말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기 생각, 자기 경험을 믿습니다. 3) 불평의 말을 합니다. 4) 평화의 말이 아닌 싸움의 말을 합니다. 사사건건 말꼬리를 잡고 늘어집니다. 정말 피곤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입니다. 5) 사랑의 말이 아닌 미움과 시기와 질투의 말을 합니다. 말은 청산유수인데 사랑이 없어요. 너무 가식적입니다. Lip Service입니다.
우리가 철이 없고 믿음이 없었을 때는 불신의 말, 불화의 말, 부정의 말, 분노의 말, 시기의 말을 했으나 믿음이 성숙한 다음에는 그 말을 다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사랑을 가지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사정을 살피고 말하는 것입니다. 칭찬의 말과 격려의 말을 합니다. 믿음의 말을 합니다. 긍정의 말을 합니다. 내가 원하는 말이 아니라, 사랑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유익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이 성숙한 사람의 말입니다.

2. 어린아이처럼 깨닫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한 아이가 교회에 갔다 와서는 고민이 가득한 얼굴로 엄마에게 헌금을 보여주었습니다. “엄마, 이것 헌금이야.” “왜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그냥 가지고 왔니?”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그냥 다시 가지고 왔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다니?”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예수님을 영접하면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대. 그러니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시잖아. 예수님께 헌금을 드리려면 내가 이것을 먹어야 되는데, 어떻게 먹어? 그래서 엄마에게 물어보는거야.” 얼마나 어린아이 같은 생각입니까?

3. 어린아이처럼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생각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어린아이들은 자기중심으로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돌보기에는 그 생각의 작습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만한 성숙함이 없습니다. 성숙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의 중심이 자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이웃, 자신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자신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숙하게 되면 내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 다른 사람도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함을 깨닫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에 나 또한 행복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어린아이의 생각을 버렸습니다. 어린아이의 깨달음도 버렸습니다. 어린아이의 말도 버렸습니다.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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