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성공하는 믿음생활 (빌립보서 3:12-14)

1. 리 아이아코카 이야기
미국의 자동차 회사하면 Ford, GM, Chrysler 등이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승승장구하는데 유독 크라이슬러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망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래서 크라이슬러는 특단의 조치를 합니다. 포드의 부사장인 리 아이아코카를 CEO로 영입을 합니다. 모두 권한을 리 아이아코카에게 맡깁니다. 리 아이나코카는 Ford에 입사해서 기술자로 시작하여 세일즈맨, 중역, 그리고 헨리 포드 2세 회장 바로 아래의 직급인 사장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32년 동안 일했던 포드사를 떠나 크라이슬러로 옮긴 것입니다. 리 아이아코카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포드 다음으로 큰 회사로 올려 놓았습니다. 크라이슬러로 옮긴 아이아코카는 회사를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 희생을 했습니다. 그가 크라이슬러 회사에서 받은 연봉은 과거 포드사에서 받았던 연봉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또 과거 포드사에서 일할 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까지만 회사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가족과 함께 보내었지만, 크라이슬러 회사에 온 후로는 가족은 돌보지도 못하고 분초를 다투며 일을 했습니다. 집에 와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회사의 일에 집중했습니다. 1979년 초에 중동 사태가 벌어지면서 기름 값이 갑자기 오르는 바람에, 회사는 더욱 어려워져 시장 점유율이 8%로 떨어졌습니다. 아이아코카는 정부로부터, 국회의원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존심도 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봉을 단 1달러로 줄이면서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35명의 부사장들 중에 33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모든 중역들의 연봉을 10% 삭감하는 등 모든 희생을 감수하면서 회사 살리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자 협력업체들과 은행들로부터 감동을 받아 회사가 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은 결실을 맺어 크라이슬러 회사는 1982년에 925백만 달러의 흑자를 이루게 되었고 1983년부터 은행 빚을 갚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장하여 은퇴 직전엔 약 16%의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멋지게 은퇴했습니다. 크라이슬러 회사를 정상적인 위치에 올려놓고 그는 자신의 생활로 돌아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공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아코카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를 포기했습니다. 자신의 높은 연봉도 포기했습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가족도 포기했습니다.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자존심도 포기했습니다. 철옹성 같은 크라이슬러 회사의 조직도 포기했습니다. 다 포기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믿음생활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실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예배를 잘 드린다. 헌신적인 삶을 산다. 예수님을 닮아 간다. 말씀 중심의 삶을 산다. 기도를 열심히 한다. 교회 중심의 삶을 산다.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실패하는 믿음생활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예배를 열심히 드리지 않는다. 말씀 중심의 삶을 살지 않는다. 기도를 하지 않는다. 헌신하지 않는다. 교회에 관심이 없다.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성공적인 믿음생활을 원하십니까? 성공하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믿음생활에 성공하면 인생도 성공하고, 믿음생활에 실패하면 인생도 실패합니다.

2. 실패한 사람들
창세기 19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소돔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람들을 보면 롯과 부인 그리고 두 딸과 정혼한 사위들입니다. 소돔은 너무나 죄가 많은 성읍이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기도로 소돔에 살던 그의 조카 롯의 가정은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서 롯에게 빨리 소돔을 떠나라고 말을 합니다.
1) 롯의 사위들 (창 19:14)
“롯이 나가서 그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소돔은 타락의 극치를 이룬 성읍입니다. 롯의 집에 찾아 온 천사를 겁탈하려고 밤중에 동네 사내들이 롯의 집에 처들어 옵니다.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성관계)하리라” (창 19:5) 남자들이 남장을 하고 온 천사들과 성적관계를 갖겠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약 4100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 때에 소돔 땅에는 동성연애, 호모섹스가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소돔 땅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타락했으면 남의 집에 온 손님들을 상대로 그런 무례한 요구를 합니까? 그와 비슷한 성읍이 고모라였습니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가 함께 등장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롯의 사위들이 하나님을 믿었을리가 없지요.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 으로 여긴 것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깁니다.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소돔성에 떨어진 유황과 불이 비 같이 쏟아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롯의 부인 (창 19:17)
남편을 따라 나선 롯의 부인, 아버지를 따라 나선 두 딸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17절)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 본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창 19:26)
왜? 롯의 처는 뒤를 돌아 보았을까요? 많은 성경학자들의 견해가 거의 일치합니다. 첫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현대판 교인들을 보면, 교회에 출석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같은 경우이지요. 두 번째 이유는 소돔에 두고 온 많은 재산 때문에 미련이 있어서라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 보았다는 것입니다. 탐심은 하나님을 볼 수 없게 합니다. 탐욕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 욕심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롯의 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으나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은혜는 누릴 수 있을 때에 누려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는 자는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성공한 사람들
믿음생활은 과거를 사모하며 과거를 그리워하는 과거 지향적이 아닙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 미래 지향적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 안에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하기를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나는 뒤에 일은 다 잊어버렸다. 다만 앞을 향하여 달려 갈 뿐이다” 고 하였습니다. 지난 35년 동안 고생한 이야기 하자면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그것은 잊어버렸다. 매맞은 이야기, 강도 만난 이야기, 배가 파선한 이야기, 그 동안 교회 개척한 이야기 다 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다 잊어버리고 다만 앞으로 되어 질 일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더욱 더 열심히 믿음생활을 해 나간다는 것뿐이다고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은사 자랑을 해서 딱 한 번 “나는 3층 하늘에 갔다 왔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이것을 배워야 합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서 합당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잘 했거나 못했거나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 것 때문에 뒤를 돌아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앞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성공적인 믿음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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