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성경의 능력 3 (히브리서 4:12)
1. 아브라함 링컨
아브라함 링컨 (1809-65) 대통령은 9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손때 묻은 성경책을 유산으로 남기셨습니다. 14살 때 계모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이 성경책을 어머니로 삼아 읽고 또 읽었답니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그는 성경에서 모든 학문과 경건을 배웠습니다. 그 후 온갖 고생을 다 겪고 천신만고 끝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평생 읽고 있던 낡아빠진 성경책 위에 손을 얻고 대통령 취임선서(1860년)를 했습니다. 평소 가장 좋아하던 말씀 구절인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시 34:4) 위에 손을 얹은 것입니다. 그는 남북전쟁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성경을 더 열심히 읽었습니다. 후에 간증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은 성경이다. 이 성경으로 인해서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책이 있다면 곧 성경입니다. 책 중의 책이요, 가장 오래된 책이요, 최후에 남을 마지막 한 권의 책은 성경책입니다.
2. 성경의 단맛 (시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사도 요한도 성경말씀이 “내 입에 꿀같이 달다” (계 10:10)고 했습니다. 에스겔은 소명 받을 때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하여 두루마리를 먹으니 그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겔 3:1-3)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기가 기어 다닐 즈음에 성경책 표지에 꿀을 바른 다음 그걸 혀로 빨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기는 성경은 달다는 인식이 무의식 가운데 새겨져 평생토록 성경은 단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산다는 것이지요. 성경이 꿀처럼 달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참 맛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배를 마치고 나면 여기저기 성경책이 굴러다니고 어떤 분은 가지고 다니기 귀찮다고 교회에 두고 다니지요.
‘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죠지 뮐러 목사님(George Muller) 3000명 이상의 고아를 돌보시고, 일생 5만 번 이상의 기도응답 받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성경책도 열심히 읽고 실천한 분입니다. “나는 평생에 성경을 백 회나 통독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싫증이 난 일은 없습니다. 읽을 때마다 힘을 얻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3. 나를 변화시킨 말씀입니다 (히 4:12)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 성경의 말씀은 예리한 칼입니다. 혼도 영도 마음도 쪼개는 수술을 하는 칼입니다. 관절과 골수도 찔러 쪼개고 수술하는 칼입니다. 성경은 내 삶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고 했습니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은퇴 후 고향 미주리 주의 인디펜더스에 기념관을 짓고 아이들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한 번은 도서관을 찾아온 행색이 초라한 어린이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아저씨께서는 제 나이 때에 어떤 아이였어요?
항상 1등만 하고 반장만 하셨지요?” 트루먼 대통령은 그 소년의 어깨 위에 손을 얹고 말했습니다. “아니란다. 나는 지금의 너보다 훨씬 형편없었단다. 친구들이 소리를 지르면 겁이 나서 몸을 바들바들 떨었고 운동도 못해서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할까 걱정이 많았단다” 소년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나요?” 트루먼은 친절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를 용기 있게 하고, 강하게 하고, 쓸모 있게 한 것은 바로 성경이었단다. 성경이 나를 강하고 쓸모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단다” 약하고 어릴지라도 누구에게, 그리고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 강하고 튼튼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나의 인생에 스승이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을 친구로 두고 있는가? 나는 누구하고 친하게 교제하는가? 정말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성경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성경은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죽은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옛날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아멘.
유명한 부흥사였던 무디 목사님의 간증을 들어 보면 그는 하나님이 번개와 천둥처럼 자기에게 다가와서 믿음을 주실 줄로 생각을 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천둥이 치지 않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는 말씀을 읽고 나서 성경 말씀을 듣고, 묵상하면서 믿음이 자라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하나님 말씀이 마음속에 역사할 때 우리가 변화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 마음에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정보를 위한 책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책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다른 그 어떤 것도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오직 성경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제대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반드시 변합니다. 내가 변하기 싫어도 변합니다. 변하지 않은 사람은 성경을 모르는 사람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사람입니다. 성경을 읽으십시오. 성경을 배우십시오. 성경대로 살아 가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