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복 있는 사람 (시편 1:1-3)

옛날 어느 임금님이 민정사찰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신하 한 사람을 시켜서,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큰 길 한복판에 큰 돌덩어리 하나를 갖다 놓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낮이 되어서 임금님은 큰 나무 뒤에 숨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 가운데의 돌을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지나쳐 갔습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정신없이 앞만 보고 가다가 그만 그 돌에 발이 부딪혀 넘어질 뻔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돌멩이를 치우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욕지거리를 하면서 불평하기 일쑤였습니다. “도대체, 어느 못된 녀석이 길 한 복판에다가 이렇게 큰 돌을 갖다 놓았단 말이냐?” 한참 뒤 어떤 노인 한 분이 지게를 지고 가다가 그 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게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안간힘을 다 써서 그 돌을 길옆으로 밀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다시금 돌아와서 지게를 메려고 하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그 돌 밑에는 듬직한 엽전 꾸러미가 놓여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편지 한 장이 놓여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돌을 옮긴 사람에게 이 엽전 꾸러미를 드립니다”
기회주의자처럼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내 앞에 있는 어떤 힘든 일이라도 헤쳐 나가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자녀들이라고 무조건 복을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돌맹이를 치우는 사람에게 돈 꾸러미를 주시듯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받는 일은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하늘만 처다 보는 사람에게 복덩어리가 뚝 하고 떨어지는 것 아닙니다. 복 있는 사람은?

1.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합니다.
악인의 꾀를 좇아 다니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악한 일을 도모하는 자는 사탄입니다. 마귀라고도 부르지요. 에덴동산에서의 사탄의 악한 꾀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금단의 과일을 먹게 한 것입니다. 뱀이 묻습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더러 동산의 모든 나무의 과일을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대답합니다. “동산 나무의 모든 과일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과일은 하나님 말씀에 너희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 뱀이 또 말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않는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신 것이다” 뱀은 사탄입니다. 온 천하는 꾀는 자입니다 (계 12:9) 꾀가 많은 자가 사탄입니다. 그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 말씀 밖에 없습니다. 내 지식, 내 지혜, 내 경험으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하면 사탄이 자꾸 우리를 달콤한 말로 유혹합니다. ‘꾀’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자기 안에서 나온 것입니다. 자기 안에서 나온 것이기에 욕심이 되고, 죄가 되고, 사망이 되는 것입니다. 꾀의 약점은 멀리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한 자를 꾀를 좇지 않습니다. 악한 말, 나쁜 말, 부정의 말은 악인의 말입니다. 악한 영이 사탄이 찾아옵니다. 좋은 말, 선한 말, 긍정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찾아옵니다.

2. 죄인의 길에 서지 않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않습니다. 죄인의 길에 선다는 것은 악한 일을 반복적으로 행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번 잘못 된 것을 알면 안해야 되는데 계속 반복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습관이 되고, Life Style 이 되고 맙니다. 옛말에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죄인의 길은 까마귀들이 노는 곳이지요. 흰 옷 입은 백로들, 곧 하나님이 입혀주신 거룩한 의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성도들은 그런 것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원리로 삼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죄는 우리가 애당초부터 가까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의 꾀를 좇다보면, 나도 모르게 죄인의 길에 서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오만한 자의 자리에까지 앉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죄의 모습입니다.

3.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오만, 태도가 거만한 것입니다. 교만한 것입니다. 조롱하고, 비웃는 태도입니다. 거만하고 오만하고 교만한 사람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성이 그렇게 굳어진 것입니다. 사탄의 꾀에 빠져 살고, 죄인의 길에 서 있고, 하다 보니 비판하기 좋아하고, 불평하기 좋아하고, 매사에 교만하고, 뺀질거리고, 남을 조롱하기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남들이 아주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도 싫어하십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잠 16:18, 18:12)

그러면 복 있는 사람에게 주는 복의 결과는 (3절)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습니다.
어떤 환경과 조건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늘 푸른 신앙을 가집니다. 꿋꿋합니다. 그리해서 그 열매는 더욱 더 값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삶을 축복해 주시기 때문에 그의 행사는 형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늘 푸른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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