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말의 능력 (잠언 6:2)

만화 그림에 재능이 있는 한 시골 청년이 큰 꿈을 가지고 캔사스 시티로 와서 출판사와 신문사를 찾아다니며, 자기가 그린 만화를 실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한군데도 상대해 주지 않았습니다. 마침 주일이 되어 교회를 찾다가 길거리에 보이는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예배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눈물만 나왔습니다. 예배 후에 목사님이 청년에게서 사정을 들어 보니 시골에서 올라와 오갈 데도 없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집을 구할 때까지 교회 창고에서라도 지내겠냐고 하였습니다. 그 청년은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요. 일을 구할 때까지 묵으면서 교회 일을 좀 하라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잃지 말게. 하나님이 자네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고 축복의 말을 했습니다. 이 청년은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 창고에서 지내면서 교회 일도 거들면서 생활을 했습니다. 창고에는 쥐들이 많았습니다. 심심풀이로 쥐들에게 먹을 것을 조금씩 주자 쥐들은 도망가지 않고 이 청년 주의를 맴돌았습니다. 쥐를 관찰하는 중 아이디어가 떠 올랐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아는 미키 마우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먹을 것도, 잘 곳도 없던 그 청년이 바로 월터 디즈니(Walter Elias Disney) 였습니다. 목사님의 축복의 말이 그를 실망치 않고 성공의 길로 인도한 것입니다.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잠 6:2) 나의 말이 내 인생을 만들고, 나의 말이 다른 사람의 인생도 만들 수 있습니다. 불신의 말을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불평의 말을 하면, 나도 불편하고 듣는 사람도 불편합니다. 불화의 말을 하면 서로의 사이가 나빠집니다. 악한 말을 하면 내가 악해지고, 다른 사람까지도 악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잘못된 말들을 과감하게 고쳐 나가야 합니다. 말을 바꾸지 않으면 말 때문에 내 인생이 불행해 집니다. 가수들이 노래 한곡을 취입하려면 몇 천 번을 부른다고 합니다. 그 노래가 히트하면 몇 만 번은 불러야 하고요. 자기도 모른 사이에 노래의 가사처럼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패티 김이란 가수는 ‘이별’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이혼을 했습니다. 조영남이라는 가수는 ‘물레방아 인생’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인생이 물레방아처럼 돌고 도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배호라는 가수는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르고 돌아가셨습니다. 차중락이라는 가수는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부르고 낙엽따라 갔습니다. ‘산장의 여인’을 부른 권혜경이라는 가수는 인생 후반부에 산장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대관이라는 가수는 ‘쨍하고 해뜰 날’ 부르고 정말로 쨍하고 해가 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말, 긍정의 말을 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말을 정리해 봅니다.

1. 배려하는 말
배려, 여러 모로 자상하게 마음을 쓴다는 뜻입니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 부부’로 기록된 영국인 퍼시 애로스미스(105)와 플로렌스(100) 부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였던 플로렌스는 1925년 6월 1일 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다섯 살 연상의 청년을 만나 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8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이 이 부부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잘 살 수 있었습니까?” 남편의 대답 ; 항상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내의 대답 ; 전 남편에게 늘 ‘여보, 미안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부부는 평생 서로를 배려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화를 품은 채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분(화)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화, 노여움)을 품지 말라’ (엡 4:26) 아무리 다투었다라도 화해하고 잠자리에 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배려하면 장수합니다. 사랑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증진시킵니다.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서로에게 ‘배려’가 필요합니다.

2. 칭찬하는 말
칭찬이란 사전적으로 “잘한다고 인정해 주거나, 장점을 세워주는 것”을 말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3톤이나 되는 거대한 고래를 조련하는 방법은 ‘잘 한다고 칭찬을’ 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못한 것도 있지요. 못한 것은 모았다가 한번 이야기 하고 평소에는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칭찬은 힘이 있습니다. 고래도 춤을 추게 하는 정말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칭찬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서로 칭찬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장점을 높여주고 칭찬하면 나에게는 적이 없게 될 것입니다. 서로가 좋은 관계가 되는 것이지요. 짧은 인생을 살면서 불편하게 살 필요가 있습니까?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3. 축복하는 말
창세기 49장을 보면 야곱이 열두아들을 일일이 축복하고 있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다의 경우를 살펴보면,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찌라.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 49:8)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입니다. 특별할 것이 없는 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축복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자손에서 다윗 왕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그 후손 가운데서 예수님 (메시야)가 오셨습니다. 나아가 지금 유대인이라는 말도 바로 이 유다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유대인이란 유다의 후손들이라는 뜻입니다.
축복은 이렇듯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뒷받침 되어 큰 역사를 나타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 변하는 또 하나 변화는 다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복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 33:29)
모세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유언처럼 남긴 말입니다. 사실 모세는 지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고통을 당한 사람입니다. 끝없는 원망과 불평, 불순종과 도전 속에 감당키 힘든 짐을 져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국 자신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요단 동편 느보산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봄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산에서 죽습니다. 그의 시신 마저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볼 수 없도록 하셔서 장례식도 없고 무덤도 없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간의 모습으로 볼 때는 징그러울 정도로 미웠을 것입니다. 저주를 퍼 부어도 시원치 않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저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저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끝없는 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축복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축복하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는지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그 눈으로 서로를 축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축복은 너무도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들끼리 서로서로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말을 하십시오. 말은 능력이 있습니다. 배려하는 말, 칭찬하는 말, 축복하는 말을 하시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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