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다른 복음은 없다 (갈라디아서 1:6-9)
1.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7절)
“다른 복음은 없나니” 갈라디아는 옛 소아시아의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었던 지방의 이름입니다. 갈라디아 지방의 중심지는 안키라였는데 오늘날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를 말합니다. 갈라디아 지방에는 주전 3세기부터 켈트족이 이주해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들은 헬라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졌습니다. 바울이 이곳에 와서 복음을 전하여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자연스럽게 교회가 탄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떠난 후 갈라디아 교회에 바울이 전해준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진정한 사도가 아니고 복음에 대한 그의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교인들을 선동했습니다. “가만히 들어온” (갈 2:4) 거짓된 선동자들의 주장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구약의 율법을 지켜야 하며 특히 하나님의 백성의 표지로서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선동에 현혹된 갈라디아 교회의 신자들이 참된 복음과 바른 믿음에로 돌아와야 한다는 절박한 경고와 간절한 호소를 담은 신랄하고 전투적인 어조의 서신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갈라디아서입니다.
1) 할례도 받아야 한다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 온 다른 복음은 예수도 믿지만 할례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할례당이 있었습니다. 침례나 세례 영세를 받아야 구원받는다. 침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증표입니다. 구원받았음을, 즉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회중들에게 공표하는 것입니다. 공적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종교 개혁이 한창일 때에 재침례파는 침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쳤습니다. 지금도 어떤 침례교회에서는 침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칩니다. 아닙니다. 침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고, 구원 받았기에 침례를 받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마 28:19) 제자를 삼는 일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침례를 베푼 것입니다. 종교 개혁자 말틴 루터가 이 갈라디아서를 읽고서 예수님 영접하고 구원받고 종교개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캐토릭에서도 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2) 율법도 지켜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613개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율법을 다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면 왜 율법을 주었는가? 율법은 ‘죄’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안 된다. 이런 것은 된다. 즉 생활 규범입니다. ‘도둑질 하지 말라’ 율법입니다. 도둑질을 해도 괜찮다고 하면 얼마나 사회가 문제가 됩니까? ‘살인하지 말라’ 그렇치 않아도 무차별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 율법이 없다면 큰 문제이지요. 성경의 율법이 모든 국가의 법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이런 율법 때문에 사회가 안정된 것이지요. 어떤 교파에서는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율법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구원받았기에 율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복음은 단순합니다. 예수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구원하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4절)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갈 2:21)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우리의 이름이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기록이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 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 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 1:12-13)
2. 구원에 대한 오해
구원을 얻는다 (구원받는다)는 말과 구원을 이룬다는 말을 다른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 믿고 구원받았으니, 죄를 지어도 좋다. 교회 가지 않고 예배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여러 가지 질문을 합니다. 이것이 구원파 이론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 2:12) 율법을 지키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은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영적인 갓난 애기입니다. 태어난 애기는 자라나야 합니다. 젖 먹고 우유 먹고 이유식 먹고 밥 먹고 빵 먹고 고기도 먹고 하면서 자라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단단한 음식을 먹지 않고 계속 우유를 먹고 있으면 문제입니다. 영적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봉사를 하고, 헌신을 하면서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구원을 이룬다고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연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믿음이 성장했느냐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문제) 육신에 속한 자가 있고, 신령한 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육신에 속한 자는 어린 아이 같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예배도 잘 드리지 않고, 기도하지도 않고, 봉사하지도 않고, 헌신하지도 않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사람. 자기중심적인 사람. 심방가야 교회 나오는 사람. 신령한 사람은 알아서 척척하는 사람입니다. 예배도 잘 드리고 봉사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돌봄을 받기보다는 돌보는 사람입니다. 자기중심적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섬기는 사람입니다.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전도하는 사람, 기도하고 참고 견디는 사람입니다. (고전 2:14-3:4) 말씀을 순종함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3.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 (6-8절)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예언의 말씀에 더하면 더한 재앙을 받고, 제하여 버리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계 22:18-19) 더하거나 빼면 다른 복음이 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