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류복현 목사) – 감사하는 믿음 (골로새서 1:3-5)

세계인구가 78억이 넘습니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착한 사람, 악한 사람, 교양이 있는 사람, 야만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말한다면 믿음이 있는 사람, 믿음이 없는 사람. 믿음도 큰 사람,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은혜로 설명하자면, 배은망덕한 사람이 있습니다. 은혜를 알고도 은혜를 잊어버리는 사람들입니다. 교만한 사람도 있습니다. 은혜를 알고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성숙한 사람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인격이 성숙한 사람이요, 믿음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입니다. 은혜를 모르면 감사를 잃어버립니다. 감사를 잃어버리면 늘 원망과 불평의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감사는 (+) 더하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 마이너스와 같다고 합니다.
골로새서는 사도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골로새에 있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는 아닙니다. 에베소 교회에서 말씀에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개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에바브라’ 라는 신실한 사역자를 중심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양육을 받은 교회입니다. 바울은 로마의 차디찬 감옥에서 골로새에 있는 사랑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은 바로 감사입니다.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마땅한 것이지만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든 사도로서 감옥생활은 참으로 힘들고 견디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에게는 육체의 가시, 만성적인 질병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옥중에서 쓴 모든 편지에서 감사와 기쁨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에서는 “항상 기뻐하라” 고 강조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서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빌립보 감옥에서도 바울과 실라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밤중에 찬송과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때 옥문이 열리고 간수가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열악한 상황과 환경일지라도 바울의 마음속에 있는 기쁨과 감사를 빼앗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찬송과 감사로 기도할 때 하늘의 문이 열리고, 감옥의 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감사 기도는 하늘의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2022년 한 해를 달려오면서 지금 손에 무엇이 남아 있습니까? 어떤 분은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많이 잃었다고 생각할수록 우리의 가슴은 허전해지고, 슬픔에 빠집니다. 그러나 비록 잃었지만 앞으로 채우실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는 기쁨이 있습니다. 감사할 때 기적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내가 염려해서 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능력의 주님 앞에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아뢸 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 여러분의 삶을 감사의 기도로 채우셔서 하나님의 평강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감사해 합니까?

첫째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살면서 최고의 감사 제목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싶다고 아무나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어떤 분은 아무리 믿으려고 해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믿어지는 것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존귀한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어떤 이름보다도 위대한 이름입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고, 천국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하늘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둘째로 성도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4절) 골로새 교회는 사랑이 넘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가장 듣고 기뻐하실 말씀이 무엇일까요? 바로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형제요 자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 하나님 나라의 로얄 패밀리입니다. 가족은 끝까지 사랑합니다. 가족은 끝까지 이해하고, 참아줍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께서 피 값을 지불하시고 사 주신 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를 미워하면 바로 하나님을 미워하는 태도입니다.

셋째로 하늘에 쌓아둔 소망으로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5절) 바울사도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대하여 세 번째로 감사한 것은 그들이 가진 소망입니다. 이 소망은 복음,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온 것이라고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복음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우치는 그 순간부터 그들은 소망의 사람이 되어 온 천하에 소망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모든 소망은 일시적이고 곧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그러나 복음이 준 소망은 “하늘에 쌓아둔 것”입니다. 무너지거나 변질 될 수 없습니다. 땅에 쌓아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늘에 쌓아둔 소망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이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 천국입니다. 반석 같은 믿음을 가지고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이 땅을 사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감사가 아니라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사랑의 교회를 주시고, 하늘의 소망으로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감사는 성숙한 신앙인의 증표입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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