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백영진 목사) –므두셀라를 통한 하나님의 긍휼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인물은 969년을 산 므두셀라입니다 (창 5:27).
에녹이나 노아와 같은 인물이 아닌 므두셀라를 하나님께서 가장 오래 살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그의 이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므두셀라’ 라는 이름의 어원은 ‘창 던지는 사람’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대 전투에서는 창을 든 사람이 맨 앞에 앞장서서 싸움을 하는데, 이 사람이 죽으면 전투에서 패하는 것입니다. 즉, 므두셀라가 죽으면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므두셀라가 죽던 해가, 노아가 600세 되던 해로 홍수 심판이 시작된 해입니다. (므두셀라가 아들 라멕을 낳은 나이가 187세이고, 라멕이 아들 노아를 낳은 나이가 182세, 그리고 홍수 심판이 시작된 해가 노아가 600세 되던 해이므로, 이 셋을 더하면, 187+182+600 = 969세가 됩니다).

므두셀라의 향년, 969세는 세상 심판을 오래도록 참아 주시고(롬 9:22; 벧후 3:8-9),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딤전 2:4) 긍휼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COVID-19과 같은 전염병과 이상한 변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곳곳에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또한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세상 마지막 때가 임박했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므두셀라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고 계시는 이 때! 방주의 문이 닫히기 전에,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심으로, 심판을 면하고, 영원한 천국 영생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샌안토니오 새생명교회 담임 목사 백 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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