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송영일 목사) – “부스러기라도 주소서”

Early Retire를 한 어떤 분이 오랜만에 돈까스가 먹고 싶었다.
같은 동네에 장사가 잘 안되어 파리 날리는 식당을 갔다.
“돈까스와 우유 주세요.”
“돈까스는 없습니다.”
“그러면 돈까스와 커피주세요.”
그러니까 주인이 화가 나서 “돈까스는 없다니까요!” 소리쳤다.
그랬더니 손님들이 놀라서 일제히 주인을 쳐다보았다.
하도 돈까스를 고집하니까 주인이 화가 났지만 돈까스를 안 해주면 손님이 끊길 까봐 주방으로 들어가더니 얼마 후에 돈까스를 가지고 나와서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은 처음이요. 메뉴에 없는 걸 해 달라고 고집하니 할 수 없이 처음으로 돈까스를 만들어 봤어요. 맛있게 드세요.”
그런데 지금까지 먹어본 돈까스 중에 가장 맛이 있었다.
1970-80년에 유행했던 경양식 집에서 먹어본 돈까스 그 맛이 있었다.
다음 날에는 친구 열명을 데리고 와서 “어제 먹은 돈까스를 10개만 해 주세요.”
그랬더니 식당의 손님들이 너도나도 “이집에 돈까스도 해요?”하며 돈까스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식당주인은 “새로운 돈까스 집”이라고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주인은 주방장을 하고 Early Retire한 사람은 손님을 맞이하는 매니저가 되었다.
돈까스 때문에 식당이 대박이 났다는 이야기이다.
무슨 말인가?
식당 주인이 수차례 거절을 해도 집요하게 자기 매뉴를 고집하는 우직함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기도생활에 응답이 없어도 우직하게 집요하게 기도하면 응답이 있다는 비유이다.
어느 식당 주인이 식당에서 일하는 한국사람들을 내보내려면 아주 쉽다고 했다.
그것은 자존심을 건드려 열 받게 하면 한국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일을 그만두고 벌떡 일어나 가버린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무슨 좋은 결과가 나오겠는가?
누군가 말하기를 한국사람들은 핏대민족이라고 했다.
마가복음 7장에 보면 어린 딸이 귀신에 들려 고통을 당하는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와 끈질기게 메달리고 요청하여 딸이 치유 받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랑하는 딸이 흉악한 귀신에 들렸다고 역지사지로 생각하여 보면 얼마나 슬프고 가슴이 아프겠는가?
이 이방여인이 예수님께 끈질기게 간구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는 자기 딸을 고치실 능력이 분명히 있음을 끝까지 믿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예수님이 한 말씀도 하지 아니하시고 들은 척도 안하시고, 개 취급을 받을 때 만약 한국 사람이라면 “누가한데 지금 개취급을 하는 거야! 내참! 별꼴을 다 보겠네, 내가 그런 말 들으려고 여기 앉아 있는 줄 알아? 야, 가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 여인에게 낙심하지 않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이 있었기에 예수님께 달려 나왔고, 믿음이 있었기에 개취급을 받아도 끈질기게 매달렸다.
시험은 믿음 있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시험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예수를 바로 믿으려고 할 때 시험은 찾아온다.
그러나 시험 받는 때가 복 받는 때며, 감사하는 때이며, 성숙하게 되는 때이다.
시험 받는 때는 은혜 받은 때이며, 열매 맺을 때이다.
변치 않는 믿음은 소원을 이룬다.
견디는 믿음은 승리하게 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205-5578
www.houstonnewlife.org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