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류복현 목사) – 감사하며 삽시다 (데살로가전서 5:18)

  1. 어느 나병 환자의 감사
    가정 사역 전문가이신 정태기 교수님께서 쓰신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글 중에 한 때 심각한 신앙의 위기를 당할 때에 소록도에 갔던 경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정 목사님은 기도가 목구멍으로 넘어오지 않고 알 수 없는 분노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소록도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그가 소록도에 도착하던 날은 마침 수요일이었고 예배당에 가보니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통성기도가 시작되었는데 목사님은 아무리 애를 써도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기도가 목사님의 귀를 파고 들었습니다. 그 기도 소리는 머리를 치고 가슴속을 후벼 파는 소리였습니다. “하나님. 제게 주신 은혜가 어찌 이리 큽니까? 주님. 어찌하면 제가 주의 은혜를 갚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 이 큰 은혜에 제가 어찌하면 만 분의 일이라고 갚을 수 있겠습니까?” 정 목사님은 그 기도소리를 듣다가 도대체 무슨 은혜를 그렇게도 많이 받았기에 저런 기도를 할 수 있는가 싶어 눈을 뜨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60이 넘은 듯 한 흉측하기 이를 데 없는 늙은 노인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나병이 얼마나 심했던지 얼굴의 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는 머리, 떨어져 나가 움푹 패인 코, 짓무르다 못해 위아래가 붙어 버린 눈, 그 눈으로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손목뿐인 손바닥으로 박수를 쳐가면서 목이 터져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정 목사님은 자신의 가슴 속에 뜨거운 것이 울컥 치솟아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피처럼 붉은 통곡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정 목사님은 그렇게 통곡을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가 끝난 뒤에 그 노인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정 목사님은 그 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뭐가 그렇게 고마우세요? 무슨 은혜가 그렇게 크신 것입니까? 그 노인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내가 문둥병에 걸리자 세상도 피붙이들도 다 나를 버렸지요. 물론 친구들도 다 떠나버렸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소록도까지 나를 따라온 분이 계셨어요. 그리고 내게 소망과 기쁨을 주셨지요. 아, 할머니가 따라 오셨군요? 아니야. 할머니는.. 예수님이 따라 오신거야!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이 감사하신지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신 것에 감사하신지요? 지금 살아 숨 쉬는 것에 감사하신지요? 오늘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하신지요?”
  2. 인간의 부패성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부패했기에 감사보다는 원방과 불평이 먼저 나옵니다. 이스라엘 벡성들이 광야생활 40년 동안에 성경에 기록된 것만 보면 10번의 원망과 불평의 사건이 나옵니다.
  3. 예수님의 감사 (요 6장)
    남자만 5000명. 여자와 어린 아이까지 포함하면 족히 2만 명은 넘을 숫자가 모였습니다. 모두가 배고파합니다. 가진 것은 보리떡 5개. 물고기 2마리 뿐 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는 떡과 물고기를 나누어 줍니다. 2만명이 넘는 사람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직 감사 뿐 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습니까? 감사기도를 드려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
  4. 감사 기도와 찬송 (행 16장)
    바울과 실라가 전도를 하러 간곳은 빌립보입니다. 그곳에서 귀신들려 점치는 여인에게서 귀신을 내 쫒아 냅니다. 그 일로 그 여자를 고용하여 점집을 운영하는 사람의 고소로 모진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들어간 바울과 실라는 감사기도와 감사 찬송을 드립니다.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립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복음을 전하다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예수님 믿는 일로 핍박을 받습니다. 원망이나 불평 대신에 감사기도와 감사 찬송을 하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아멘.
  5. 지그 지글러의 감사
    Master of Influence라고 하는 아주 특별한 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영향을 끼친 분에게 드리는 특별한 상입니다. 미국 강연가 협회가 유명한 대중연설가로 인정해서 주는 상입니다.
    그 내용은 최고의 동기부여가 그리고 자기개발과 성공학의 대가에게 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도 성공적으로 살았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생의 의미를 부여하고 삶의 동기를 격려해준 사람에게 주는 특별한 상입니다. 이 상의 수상자 중 매우 알려진 인물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라고 하는 책을 쓴 저자입니다. 이름이 좀 특별합니다. 지그 지글러(Zig Zigler)입니다. 그는 75세에 자서전을 썼습니다. 그 자서전 결론에 그는 한마디로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것은 감사뿐이었다. 감사 외에 다른 할 말이 없는 그러한 일생이었다” 라고 말합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자신은 혼자서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천사가 나를 늘 지켜주셨다 하는 것을 거듭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인간의 성공이 어디에 있습니까? 많이 가지고 배웠다. 권세를 누렸다.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얼마나 감사할 수 있느냐 어디까지 감사할 수 있느냐 얼마나 충만한 감사 속에 살고 있느냐 또 감사로 생을 마감할 수 있느냐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11월 뿐 만 아니라 매일 감사하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는 우리에게 행복을 줍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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