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국가 수호의 뜻”

휴스턴 목사회 주관, 광복절 77주년 기념 특별 기도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8.15 광복 77주년 기념 특별기도회가 휴스턴 한인목사회(회장 송영일 목사, 새생명교회 담임)의 주관으로 광복절 당일인 15일(월) 오전 11시 새생명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특별기도회는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이상도 목사, 시온 크리스천교회 담임)가 후원하며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계가 함께 조국을 위해 기도의 손을 모으는 뜻 깊은 자리로 삼았다.
휴스턴 한인목사회 부회장 이인승 목사(새믿음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 1부 예배 기도를 맡은 총무 윤덕곤 목사는 “나라를 되찾은 지 77년이 된 대한민국이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지만 나라의 리더는 물론 한국교회도 겸손하게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기도했다.
유양진 목사(은퇴)는 기타 연주에 맞춰 찬양 및 특송을 맡았다. 설교를 맡은 회장 송영일 목사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라는 제목으로 주제 설교를 했다.
송영일 목사는 설교에 앞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초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재조명했다. 특히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 제헌 국회의 첫 순서가 기도회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기독교적 역사와 바탕 위에서 시작한 대한민국과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영일 목사는 또한 2012년 미국의 저명한 외교잡지(Foreign Policy)가 2040년경 세계 4대 강국으로 독일, 미국, 터키, 그리고 대한민국을 꼽았고 그 나라명 머릿글자를 따서 ‘GUTS’로 표시했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편 본문 33절 10-20절을 인용, 하나님이 악의 도모는 폐하고 이데올로기는 무효하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인 반면에 “자기 백성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에게는 복을 주신다”는 본문을 강조했다. 또 8.15 광복절이 그런 마음으로 시작된 만큼 대한민국,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기업으로 선택한 대한민국이 든든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기치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1부 예배 후 2부 기도회에서는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첫 순서로 휴스턴 한인목사회 부회장 홍형선 목사(순복음교회 담임)의 인도로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우드랜드 빛사랑교회 조의석 목사는 △복음회복과 미국의 경제, 그리고 교회들의 활성화를 위해, △휴스턴 한인사회와 한인교회들을 위해 합심기도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