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센터(ITC) 창립 20주년 갈라 성료

일레인 차오 전 노동부·교통부 장관, 터너 시장, 각국 총영사 등 참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 주류사회와 다양한 소수민족을 위해 가교역할을 해온 국제무역센터(ITC)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시내 힐튼 아메리카스 호텔에서 성대한 갈라행사가 열렸다. 일레인 차오(Elaine Chao) 전 미 노동부 장관과 교통부 장관이 초청됐고,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 알그린·쉴라잭슨리 하원의원 등 고위 인사들과 각국의 총영사들도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안명수 휴스턴총영사, 윤건치 한인회장, 체육회 유유리 회장과 최정우 부회장 및 곽정환, 성철상 이사, 크리스권 텍사스의사협회장, 이지향 전 상공회장, 이선길 전 한인학교 이사장, 안용준 변호사 등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주최측에서는 휴스턴의 정치, 경제, 문화, 금융, 무역, 법률, 부동산, 보험, 인터넷, 미디어 및 기타 분야에서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KHOU 11 뉴스의 리포터인 Shen-min Chow 앵커가 진행했다.
국제무역센터 설립자 웨이 리(Wea H. Lee) 회장은 43년 전 아내와 단돈 500달러를 갖고 미국에 와서 처음 주간지를 발행하다가 현재 미 전역 10개 도시에 뉴스센터를 세우고 휴스턴, 달라스, 워싱턴 DC에서 일간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등 휴스턴은 물론 미전역에 영향력있는 미디어 그룹이 되었고, 국제무역센터와 금융센터 설립으로 통합된 완성체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일레인 차오 전 장관은 자신 역시 8세 때 미국으로 이민와서 극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각종 인종차별을 견디며 살았지만, 아시안 아메리칸이자 진정한 미국인으로 살고 있다고 말하며 웨이 리 회장의 자신감과 용기, 그가 이룬 성공은 아시안의 자존심이자 미국인의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터너 시장도 웨이 리 회장의 선견지명과 협력 상생의 개념으로 미디어와 경제무역, 금융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다민족과 다국적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고 치하했다.
이날 웨이 리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은 일레인 차오 전 장관(왼쪽 네번째)은 물론 휴스턴크로니컬 낸시 메이어 발행인 등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