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김성호 목사) – 십대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4) : 봉 사

사랑의 언어 #1 인정하는 말
사랑의 언어 #2 스킨십
사랑의 언어 #3 함께하는 시간
사랑의 언어 #4 봉사
사랑의 언어 #5 선물

부모 역할이란 ‘봉사’가 중심이 된 일입니다. 아기를 갖기로 결정한 날부터 자녀가 십대가 될 때까지 부모는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를 계속 구사해 왔습니다. 만일 부모가 자신에게 정말 좋은 감정을 품어보고 싶다면, 잠깐 시간을 내서 그동안 갈아주었던 기저귀, 빨아서 개고 다림질했던 옷가지들, 상처 난 곳에 붙여 주었던 대일 밴드, 고쳐준 장난감들, 정리해 준 침대보들, 머리를 감겨주고 빗질해 주었던 일 등의 횟수를 다 헤아려 보세요. 특히 부모 역할을 잘못했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부모로서 지금까지 이 아이를 사랑해온 반박할 수 없는 확고한 증거인 이 리스트를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 아낌없이 주는 봉사

아이에게 ‘봉사’하는 것은 오랜 세월 지속되고 그 밖의 다른 많은 의무감과 더불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신이 행하는 일상적인 평범한 일들이 장기간 효력을 발휘하는 ‘사랑의 표현’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부모들은 배우자나 자녀들, 그리고 그 외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의 ‘종’으로 느끼기보다 오히려 ‘노예’같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십대 자녀는 이를 감지할 것이고, ‘봉사’라는 행위를 통해 부모의 사랑을 거의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봉사’는 매일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부모라도 잠깐 멈춰서 현재의 자기 태도를 점검해 보고 자신의 봉사 행위가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의 봉사 행위가 십대의 영혼에 사랑의 소리로 들리게 하려면 아낌없이 봉사해야만 한다.

● 조정은 사랑이 아니다.

십대 자녀를 조정하려는 수단으로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를 이용할 수 있다. “네 방을 청소하면 친구 만나러 쇼핑몰에 갈 때 데려다 주지.” 이는 십대 자녀와 계약을 맺기 위해 거래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네가…… 하면 내가…… 해 줄거야.” 이 말은 십대의 자녀와 절대로 계약을 맺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이를 감정적인 사랑의 표현으로 보지 말라는 뜻입니다.

자녀를 자동차로 쇼핑몰에 데려다 주는 것은 마땅히 그들이 한 일, 즉 방을 청소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봉사’입니다. 이는 부모가 바람직스러운 것이라 생각하는 것들을 자녀들이 할 수 있게 만드는 일종의 물물교환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랑의 표현이 아닙니다.

만일 ‘봉사’가 자녀에게 바라는 것을 그들이 하도록 하는 것과 항상 연결된다면, 부모는 ‘조정하는 기술’을 실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정’은 결코 ‘사랑의 표현’이 아닙니다. ‘사랑’은 일한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값없이 주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십대 자녀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자녀의 모든 행동이 우리를 기쁘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녀는 부모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라는 것을 알 때 사랑을 더 깊이 느낄 것입니다.

● 봉사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게리 채프먼은 “사랑의 가정을 위한 5가지 암호 (The Five Signs of a Loving Family)”에서, 가족의 ‘봉사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 가운데 모든 가정에서 매일 놀이로 할 수 있는 2가지 게임을 제시합니다.

(1) “난 그렇게 해 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마워합니다 ”게임


이 게임은 가족 관계에서 이미 실재하고 있는 봉사 행위를 인정하는 것으로 부모가 이를 시작하도록 도와줍니다. 테이블 주변이나 리빙룸에 둘러앉아 식구들이 다음 문장을 매듭짓습니다. “오늘 내가 00를 위해 섬길 한 가지 방법은……이다.” 이 문장은 “요리를 하는 것, 접시를 닦는 것, 청소기로 마루를 청소하는 것, 쓰레기를 치우는 것, 잔디를 깎는 것, 우편물을 가져오는 것” 등의 말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식구들 한 사람씩 이렇게 문장을 완성할 때, 섬김을 받을 사람은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난 그렇게 해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습니다.” 이 게임은 이미 가정에서 행해지고 있는 가족들의 봉사를 다시 상기시켜 주는 긍정적인 방법입니다. 이는 또한 고마움을 표현함으로써 봉사를 인정하는 방법입니다.

(2) “00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게임


이 게임을 하면서 가족들은 각기 다른 가족에게 “00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아시나요?” 라는 식의 질문을 하고 세세한 봉사 목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엄마가 “이번 토요일에 팬케이크와 소시지를 구워주었으면 한다” 라고 할 때, 그 요청을 받은 자녀는 “기억했다가 해드릴게요”라고 대답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봉사를 요청받은 사람은 그렇게 한다고 약속한 것이 아니라 ‘기억하도록 애쓰겠다’고 약속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그것을 할 것인지, 아니면 하지 않을 것이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진정한 봉사는 값없이 주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강제로 한다든지, 혹은 조정하려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 2가지 게임은 십대 자녀들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과도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재미있게 그리고 요구하지 않는 태도로 이런 놀이를 한다면, 아이들은 가정 안에서 봉사하는 태도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김성호 목사
텍사스 기쁨의 교회 담임
남부개혁대학 & 신대원 기독교 상담학 교수

문의: 443-857-0129
1414 Longhorn Dr. Houston, TX 77080
(휴스턴 한인 노인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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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yfulp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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