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김성호 목사) – 십대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2) : 스킨십

사랑의 언어 #1 인정하는 말
사랑의 언어 #2 스킨십
사랑의 언어 #3 함께하는 시간
사랑의 언어 #4 봉사
사랑의 언어 #5 선물

“모든 아이의 내면에는 사랑으로 채워지길 기다리는 ‘정서 탱크’(emotional tank)가 있다. 아이가 진정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그 아이는 정상적으로 성장하지만, 그 사랑의 탱크가 비었을 때 그 아이는 그릇된 행동을 하게 된다. 수많은 아이들의 탈선은 빈 ‘사랑 탱크’(love tank)가 채워지기를 갈망하는 데서 비롯된다.”

게리 채프먼은 아동기와 사춘기의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 로스 캠벨 박사의 이 비유를 처음 들은 순간부터 좋아하게 되었다고 나누면서, 사랑에 대한 정서적 욕구가 단순히 아동기적 현상에 불과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장년기나 결혼 생활 때도 계속됩니다. 인간 본성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기를 갈망하는 부르짖음이 있습니다.

<사랑의 언어 #2 스킨십, 친밀한 신체적 접촉>

접촉하기 적절한 시간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전도서 3:1, 5b)

아무리 좋은 행동이라고 해도 적당하지 못한 때에 하게 되면, 기대에 어긋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접촉하기 적절한 타이밍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이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타이밍은 십대의 기분에 의해 좌우됩니다. (2) 십대의 기분은 항상 분명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부모들이 “기분을 내서” 십대 자녀에게 사랑스러운 접촉을 시도하지만, 그 아이는 “접촉을 싫어하는 기분”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명한 부모들은 자기 십대 자녀들에 대해 연구합니다. 자녀의 행동을 보고 아이의 기분을 알아차리는 법을 익힙니다. 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난 아들이 현관 가까이 들어설 때 그가 접촉을 원하는지, 아니면 원하지 않는지 알 수 있어요. 만일 현관문을 쾅 닫으면 ‘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엄마’라는 뜻이랍니다.”

또 다른 어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딸 아이는 접촉하는 것이 싫을 때 멀리 서서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방 저편에 서서 이야기를 하면 이때는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겁니다. 하지만 내게 가까이 다가서면 사랑의 접촉을 원하는 것이랍니다.”

십대들은 자신의 신체 언어로 기분 상태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에게 가까이 온다든가 아니면 팔짱을 끼고 멀찍이 서 있습니다. 민첩한 부모는 이런 신체 언어를 관찰하여 십대를 접촉하기에 적절한 시간이 언제인지를 익힙니다. 십대 자녀가 “지금 날 건드리지 마세요” 라는 기분이 왜 드는 것인지, 우리가 그 이유를 다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때를 인식하고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 접촉하기 적절한 장소
접촉하기에 적절한 때가 있고 접촉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접촉하기에 적절한 곳이 있고 접촉하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십대들은 공공 장소에서 부모들이 사랑의 표현으로 안아 주거나 만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또래 친구들 앞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십대의 자기 정체성은 친구들과 연합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엄마와 아빠가 그 세상으로 들어와 육체적인 사랑을 표현하려고 할 때, 십대의 자기 정체성은 위협을 느끼고 독립을 향한 그의 열망은 공격당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 십대 청소년은 “부모님은 아직도 나를 어린아이 취급해요.” 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수칙은 십대 아이가 먼저 접촉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친구들 앞에서 절대로 먼저 접촉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십대 자녀에게 육체적은 접촉이라는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기에 적절한 장소는 어디일까요? 통상적으로 남들이 보지 않는 집이거나, 아니면 십대 자녀가 혼자 있는 곳이 적절합니다. 육체적인 접촉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하거나 아니면 직계 가족들 앞에서 할 때 감정적인 사랑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육체적인 접촉 방식
육체적 접촉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포옹, 키스, 등 쓰다듬기, 토닥거리기, 부드러운 접촉, 마사지, 팔씨름 등 이 모든 것들이 십대에게 육체적인 접촉이라는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기에 적합한 방식들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십대 청소년들이 다 똑 같은 접촉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십대는 등을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고, 또 어떤 아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아이는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고, 또 어떤 아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십대 자녀는 아주 독특하므로 부모는 그의 사랑의 언어를 익히는 것은 물론이고, 그가 사랑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접촉 방식도 익혀야 합니다.

만일 부모가 십대 자녀에게 육체적으로 접촉을 하려고 할 때, 아이가 “그렇게 하는 것이 싫어요” 라는 반응을 보인다면 뒤로 물러서서 또 다른 육체적인 접촉 방식을 찾도록 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사랑의 언어를 십대 자녀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자녀의 사랑의 언어를 배워야만 합니다. 십대 자녀가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것이 핵심 문제입니다.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장소에서, 적적한 방식으로 구사되는 육체적인 접촉이라는 언어는 십대 영혼 깊숙이 들리게 됩니다. 육체적 접촉은 “난 널 중요한 인격체로 인식한다. 난 너와 함께 있을 거야. 내가 돌봐 줄게. 사랑해.” 라고 말합니다. 모든 십대들은 육체적인 접촉이라는 언어를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십대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그 언어를 듣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 그 소리를 찾을 것입니다.

가정교육의 기초는 ‘사랑’이며, 사랑이 가장 위대한 것입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쉽게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자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부모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인성과 정서적으로 건강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 부모는 자녀와 사랑의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십대 자녀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만의 독특한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는 법을 익히는 부모가 되기에 힘써야 합니다.

김성호 목사
텍사스 기쁨의 교회 담임
남부개혁대학 & 신대원 기독교 상담학 교수

문의: 443-85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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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 노인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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