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가 뭉쳤다 “우크라이나 돕는 일에 함께 동참합시다!”

◆ 주관: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
◆ 협력: 휴스턴 한인목사회
◆ 기간: 5월 말까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모금이 각처에서 각색의 감동으로 연출되고 있다.
휴스턴 동포사회에서는 지난주부터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건치)가 공식 모금 창구를 오픈한데 이어,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이상도 목사, 이하 교회연합회)와 휴스턴 한인목사회(회장 송영일 목사, 이하 한인목사회)도 함께 뜻을 모아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미 각 교회들과 종교기관, 단체, 회사,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양한 구호창구와 자선단체 등을 통해 성금을 보내고 있는 곳들도 많지만, 한인회와 휴스턴 기독교 교계의 공식 창구는 휴스턴 한인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회연합회와 한인목사회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동포들과 교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후원을 당부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시작된 지 한 달 반 이상이 지났을 때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2천명 전사, 포로 731명, 인구 약 4천300만여 명 중 피난민이 약 405만여 명(4월 5일 기준)이 발생했다”고 전쟁의 참혹함을 전했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4월 4일(월) 휴스턴 한인목사회 월례회에서 JDDA 대표 유재송 장로(한인교회)가 전쟁으로 인하여 비참해진 우크라이나를 돕자고 호소하면서,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을 도네이션 했다”며,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관하고, 한인목사회가 협력하는 우크라이나 돕기 공식 성금창구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미 휴스턴 한인회도 성금 모금 창구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한 목적이 동일한 만큼 기독교연합회 주관의 모금 창구는 휴스턴 한인회와 별개라기보다는 협찬, 협력의 모양새를 지향하고 있다.
각 회원 교회들은 교회 상황에 맞게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성금’을 실시하여 연합회에 성금을 답지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또한 교회연합회와 한인목사회가 모은 성금 전액은 한인회와 연계하여 우크라이나를 돕는 단체에 신속하게 보낼 것이라는 약속도 명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도 6.25 전쟁의 참화 속에서 16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군들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전쟁으로 인한 폐허와 파괴 속에서 울부짖으며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난민들과 국민들, 군인들과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위해서 함께 동참해 달라”며 동포사회의 따스한 온정을 당부했다.
한편 교회연합회와 한인목사회가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모금은 오는 5월 31일(화)까지 계속된다.
*문의: 713-498-5812 (이상도 목사), 832-205-5578 (송영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