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 세계로봇대회에서 심판 선정 ‘최고팀’ 영예

한국 최초의 수상 영예 ‘Judge Choice Award’ 수상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조지컨벤션센터에서 20-23일 동안 열렸던 세계 청소년 로봇대회에 출전한 광주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 학생들이 결국 사고를 쳤다.
‘2022 FIRST World Championship’ 로봇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광덕고등학교(교장 김종서) 오소프 동아리는 24일 심판들이 선정한 ‘최고의 팀’ 상을 받은 것이다.
결전에 앞서 휴스턴 한인타운에 있는 홍콩반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파이팅을 외쳤던 학생들은 전세계 150여개국 참가자들과 자웅을 겨루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창의적이고 융합적 기술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오소프 동아리팀은 한류 열풍을 불러왔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부스를 운영했는데, 드라마 속 등장하는 우리 전통 놀이를 로봇과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통해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평이다.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는 이미 한국 전국대회에서 과학고나 특수고를 제치고 일반고가 세계 대회 진출권을 따내 큰 화제를 일으켰는데, 세계대회 첫 출전에 입상까지 하며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7번째 도전에서 국내 대표팀이 된 오소프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광주 광덕고등학교와 교육청, 서구청 등 지역사회 적극적인 지원을 우승을 가능케한 원인으로 단연 꼽았었다. 여기에 더하여 휴스턴 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는 지난 21일(목) 오소프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등 휴스턴 현지에서도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