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전 추모의 벽’ 준공

4만3808명 영웅 각인…한미동맹 새 상징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국가보훈처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3천808명의 이름을 새긴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7월 27일(수)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에 맞춰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완공된 데 대해 “한미 혈맹의 강고함을 나타낸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이루어낼 것이며 “이곳을 찾는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게 한국전쟁을 알리는 역사적 상징물이자 평화의 공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세컨드젠틀맨’ 더그 엠호프도 “우리는 계속 한국과 나란히 서 있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개월 만에 완공된 ‘추모의 벽’에는 미군 3만6천634명, 카투사 7천174명 등 한미 전사자 4만3천808명 이름이 군별, 계급·알파벳 순으로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