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창렬 고문 장례, 휴스턴 체육회장(葬)으로 엄수

“창렬이 형 사랑합니다”

▲ 前 체육회 임원들의 조가(弔歌) 합창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故 이창렬 前 체육회 고문의 장례식이 지난 13일(일) 저녁 6시 후배들과 친우들을 포함 60여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윈포드 장례식장에서 휴스턴 체육회장(葬)으로 치러졌다.
1954년 충남 예산 출신인 고인은 1983년 이민 온 후 특히 체육회를 중심으로 휴스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한인타운인 롱포인트 지역 청소 봉사 등 한인 동포들을 돕는 일에 늘 앞장섰으며, 휴스턴 체육회의 발족을 함께 했고, 체육회 임원으로 일할 때에는 전국체전에 휴스턴 복싱 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따기도 했다고 송철 전 체육회장은 회상했다.
크리스남 전 체육회장의 고인 약력 소개에 이어, 조사를 맡은 최종우 전 체육회장이 고인이 휴스턴 체육회를 설립할 당시 이를 반대하던 타 지역 체육회들을 설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일, 필라델피아 미주 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27시간을 햄버거만 사 먹으며 함께 차로 이동해 7명이 한 방에서 숙박할 때도 후배들을 위해 좋은 자리를 양보하던 일 등 고인과의 일화를 들려주며, “창렬이 형 사랑합니다”는 말로 세상을 떠난 선배를 기리는 후배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체육회 前 임원들이 함께 고인을 위한 찬송을 합창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역시 고인과 함께 체육회 활동을 했던 전진용 목사의 말씀과 찬송 인도, 그리고 축도로 장례식을 마쳤다.
한편, 휴스턴 체육회는 크리스남 전 회장의 임기 종료 후,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현재는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면서도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선배의 장례식을 맞은 큰 슬픔을 딛고, 여전히 건재한 팀워크로 선배의 내리사랑에 답하는 후배들의 정을 보여주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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